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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후보 조국혁신당 비례 강경숙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4-04-07 13:25:45
  • 수정 2024-04-07 13: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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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광대학교 중등특수교육 학자에서 정치인으로
  • 교육복지 분야 전력…부끄럽지 않은 정치 다짐

조국혁신당은 제22대 총선의 판을 흔들고 있다. 돌풍은 초대형 태풍으로 덩치가 커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국혁신당 비례 강경숙 후보는 원광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학자이다. 사범대에서 중등특수교육과 전임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 교수는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1기 본회의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학자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자 “특수교육을 하다보니 장애가족,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공감을 하면서 사회적 이슈에 민감하게 된 것 같다”며, “장애복지, 교육 전반을 다루면서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는 많은 데 정작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케 하기는 쉽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으며, 정치가 그 해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이 지금과 같은 지지를 받게 된 이유와 인연에 대해 물었다.


강 교수는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들어선 현 정부가 민생을 파탄에 빠뜨리고 있어 속 시원하게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본다”며, “‘3년은 너무 길다’, ‘지민비조’ 등의 구호가 유권자들 마음에 다가간 것이 상승세의 원인이다”고 진단했다.


조국혁신당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강당에서 진행한 ‘리셋코리아행동’에 참석해 조국혁신당 창당 전 각 분야의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첫 인연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과 각 분야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 제시를 통해 ‘이렇게만 된다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구나’하는 기대가 생겼고, 3월 3일 창당대회에서 시민들이 조국혁신당에 거는 간절하고 뜨거운 바람을 확인하고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조국혁신당의 비례 11번을 받았다. 조국혁신당은 당초 비례 10석을 목표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최대 14석까지 가능하다는 지배적 전망이 나오고 있어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선 이후 의정활동은 어떻게 전개할지 묻자 교육복지 분야에 전력하고 전북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 후보는 “우선 교육혁신을 통해 ‘계층이동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교육혁신을 통한 개인의 잠재적 성장 의지 고취, 사회 전반의 활력 제고, 위기 청소년 이슈를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 교원의 정치 기본권, 고등교육 이슈 등을 다루겠다”며, “앞에서 언급한 내용은 조국혁신당이 헌법 개정을 통해 ‘사회권 선진국’ 7공화국 비전을 세우는 것과 잇대어 있다”고 밝혔다.


전북을 대변하는 활동으로는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효율적인 계획은 미뤄두고 현란한 수사로 포장된 신규계획만 내놓는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하며, “지역소멸이 바로 눈앞인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더 미룰 일이 아니고, 민간기업 유치 정책으로 지자체 특성에 맞게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정책을 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다. 제22대 이후의 길을 물었다. 


강 후보는 “비례대표 의원은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구 의원이 아니고 특화된 전문성으로 받았다”며, “선거 이후 어떤 길을 갈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교수직을 멈추고 국회의원을 도전한 마당에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하고 미래가 있는 따뜻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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