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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왕궁 현업축사 2022년까지 매입 완료 한다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2-17 15:33:00
  • 수정 2021-02-17 15: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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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지정·고시

21년 국비 138억 원, ’21∼’23년 총 494억 원 투자 

왕궁 잔여 현업축사 매입으로 새만금 수질개선 


 ▲ 왕궁 현업축사 전경.   ⓒ익산투데이
▲ 왕궁 현업축사 전경.   ⓒ익산투데이

 

새만금 수질개선의 핵심사업인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새만금사업법에 의한 `익산 왕궁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매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15일 왕궁 정착농원 3개 마을(익산·금오·신촌, 1,790,384㎡)의 현업 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을 위한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지정·고시’를 공고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해 국비 138억 원을 투자해 왕궁 현업축사  7만5,000㎡을 전북지방환경청, 익산시와 함께 속도감 있게 매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와 전북도는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10.7.)’을 수립, 현업축사 매입을 추진했다.


‘11~’20년까지 국비 1,077억원을 투자, 전체 현업축사(599천㎡)의 72%인 428천㎡를 매입, 축사 철거 및 수림 조성 등 생태복원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왕궁 정착농원의 가축분뇨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했던 익산천은 총인(T-P)이 ‘10년 4.593mg/L에서 ’20년 0.108mg/L로 98% 개선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전북도는 전북지방환경청, 익산시와 협력해 잔여 축사 전체를 매도신청 및 계약해, 오는 22년 조기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2년까지 잔여축사의 전량 매입을 위해 올해 확보한 138억 원으로 잔여축사(171천㎡) 전체 매도신청 접수 및 감정평가, 매도계약을 체결하고, ‘21년 예산 범위 내(75천㎡정도) 매입을 추진한다.


올해 계약 예정인 잔여물량(96천㎡) 매입을 위해 전북지방환경청 및 익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22년 국비 258억 원을 확보해 ‘22년 상반기에 현업축사 매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익산 왕궁 잔여 현업축사 매입을 통한 근본적인 오염원 제거로 새만금 수질개선과 악취저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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