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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투데이 선정 ‘2020 익산 10대 뉴스’
  • 익산투데이
  • 등록 2020-12-28 13:33:00
  • 수정 2020-12-28 14: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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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대 도시 명함 내주고 코로나19에 신음한 한 해가 저문다

백제왕도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미륵사지 ‘한국 관광의 별’ 선정

2020 코로나19, 제21대 총선, 호남 3대도시 추락, 장점마을 소송


2020 익산시는 간난신고의 한 해였다. 비교적 선방하던 코로나19는 11월 18일 원광대병원발 21번 환자가 발생하면서 급증하다가 남중동 열린문 교회 집단 발병이 거듭하면서 150여명에 달하는 확진환자가 발생해 지역경제는 마비 상태가 되었다.


인구는 급감에 급감을 거듭해 급기야 호남의 3대 도시 타이틀을 전남 순천에 내주고 말았다. 주거, 환경, 일자리 등이 문제가 되면서 도시민의 이탈이 가속화 된 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익산시민들은 변화를 선택했다. 3선의 이춘석, 4선의 조배숙 의원이 낙선하고 초선의 김수흥, 재선의 한병도를 선택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문화계 방면에서는 익산시민의 숙원이었던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 해 도시의 위상을 제고 했다. 연말에는 익산 미륵사지가 ‘2020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돼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가 시행한 청렴도 조사에서 익산시와 익산시의회는 4등급 판정을 받아 미흡 평가를 받았다. 청렴도가 도시발전의 기본이자 근간이라는 점에서 행정과 정치권의 맹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 급감 거듭, 급기야 호남 3대 도시 ‘탈락’



 ▲ 순천시 호남 3대 도시 등극/사진=순천시청 홈페이지.   ⓒ익산투데이
▲ 순천시 호남 3대 도시 등극/사진=순천시청 홈페이지.   ⓒ익산투데이

 

줄곧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던 익산시 인구가 전남 순천시에 추월당하면서 호남의 3대 도시 명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상황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재 인구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전남 여수시에도 조만간 추월당해 호남의 5대 도시로 추락할 가능성도 농후해 사안의 심각성은 더하다.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위 인구를 자랑하던 익산시는 지난 11월말 순천시에 호남의 3대 도시 타이틀을 내줬다. 


11월 말 기준 익산시 인구는 28만 2,582명, 순천시 인구는 28만 2,618명으로 순천시가 익산시 인구를 36명 앞질렀다.


한때 33만 시대를 구가하던 익산시는 지난 2019년 말 기준 28만 7,77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27만 9,598명이던 순천시에 비하여 8,173명이 많았다. 


익산시는 악취, 미세먼지, 장점마을, 낭산폐석산 등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이와 함께 고공행진을 하는 아파트 분양가, 양질의 일자리 부족, 장기발전 전략 부재 등의 문제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은 바닥을 기고 이러한 연유로 도시를 떠나고 있다.


익산시는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실거주자 주소 이전하기 일환으로 전입 장려금 지급, 7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주택 제공 등의 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지만 미봉책이자 전시행정에 불과하다는 평가이다.


익산시의 인구감소는 앞으로 여러 가지 부정적 변화를 가져 오게 된다. 


우선 도시 경쟁력 저하와 지역경제 침체는 자명하다, 그리고 지방세 감소와 행정기구 축소, 2개의 국회의원 선거구 통폐합도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 변화 선택 제21대 총선, 김수흥·한병도 당선



 ▲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   ⓒ익산투데이
▲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   ⓒ익산투데이

 

익산갑 김수흥 79.6%, 익산을 한병도 72.5% 압도적 득표율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 되면서 두 개 선거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지난 4월 15일 익산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김수흥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입법고시 출신으로 첫 국회의원 뱃지를 단 인물이 됐다. 


익산을 역시 한병도 후보가 현역 4선 중진 민생당 조배숙 후보를 압도하며 지난 20대 총선 패배를 설욕했다.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압도한 이번 선거는 본선보다 당내 경선이 관전 포인트였다. 특히 익산갑 당내 경선은 초반 이춘석 당시 의원이 앞서 나갔지만 결과는 김수흥 도전자의 신승이었다. 


김수흥 의원은 당선소감으로 “30만 익산시민이 문재인 대통령께 힘을 모아 주시고 뼛속까지 온몸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해 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반드시 2년 후에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의 산적한 현안,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그리고 익산을 사랑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면 하나하나 해결되리라 확신한다”며 “익산시민은 서로 미소지으면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내일의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격려하자.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약자 편에 서서 매일매일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한병도 의원은 당선소감으로 “익산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면서 “광주, 전주 다음가는 ‘호남의 3대 도시’ 익산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 시민께 약속드린 국가공공기관 유치로 익산에 국가균형발전의 가치가 실현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에 아직 많은 과제와 코로나 완전 극복,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민생을 위한 법안과 정책이 더 이상 정쟁에 발목 잡혀서는 안된다.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익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익산의 전성시대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담대히 전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대한민국 4대고도 익산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 국립익산박물관 전경.   ⓒ익산투데이
▲ 국립익산박물관 전경.   ⓒ익산투데이

 

백제왕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익산의 세계유산을 전 세계에 전파할 국립익산박물관이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월 10일 기존 박물관보다 3배가량 확장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출토유물 뿐만 아니라 백제의 또 다른 중심 익산이라는 주제로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제석사지, 쌍릉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발굴유물들이 최신 모형들과 함께 전시됐다.


특히 익산에서 출토됐지만 타 지역에 보관전시돼 있던 왕궁리오층석탑(국보 제289호) 발견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와 입점리고분 출토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등 익산 출토 대표 유물들도 50여년 만에 귀환해 시민들을 맞이했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는 석탑(국보 제11호)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2009년 1월 14일 석탑 1층 기단 중심의 심주석 속에서 발견됐다.


이는 석탑 건립 당시에 봉안했던 백제의 사리장엄구로, 가로 25㎝×세로 25㎝×높이 26.5㎝의 사리 구멍 속에 금제 사리봉영기와 금동제 사리외호, 금제 사리내호 그리고 청동합 6점 등이 담겨 있었다.


국립익산박물관에는 백제시대 말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3000여점의 유물 전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문화권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주보다 비싼 익산 분양가…허울뿐인 인구정책



 ▲ 익산시 어양동 아파트 밀집지역.   ⓒ익산투데이
▲ 익산시 어양동 아파트 밀집지역.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대규모 주택공급을 계획하며 인근 도시로의 인구 유출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정도의 대책은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를 800~900만 원대로 추진하고 아파트 청약 시 익산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 한 해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정비했지만 결국 분양가가 인근 도시와 다를 바 없어 입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익산시가 계획한 3.3㎡당 800~900만 원대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제외한 비용으로 금액만 보면 인근 전주보다 저렴해 보이지만 발코니 확장비를 더하면 타 도시보다 오히려 분양가가 올라간다.


최근 분양한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데시앙14블럭 분양가를 보면 가장 선호도가 높은 84㎡ 11~20층 분양가는 2억9730만 원, 발코니 확장 1120만 원을 더하면, 합계 3억850만 원으로 3.3㎡당 907만원을 형성했다. 게다가 저층은 8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분양가는 3.3㎡당 평균 894만원으로 익산시가 인구 유출 방지 대책으로 제시한 900만 원대 분양가 시세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익산 모현동 이지움이 3.3㎡당 979만원으로 전주 에코시티와 효천지구와 비교해도 높은 분양가가 책정됐고, 팔봉동 더 테라스는 3.3㎡당 1129만 원으로 전주 만성동 이지움레이크테라스 1065만 원보다 64만 원 비싸다.


익산시는 사업주체가 제시한 금액보다 70~100만 원 가량 낮추도록 권고했을 뿐 결국, 기본적인 확장비를 더하면 분양가는 1천만 원이 넘는다. 


이는 전주와 비교해도 인구 유출을 잡을 만큼 매력적인 분양가격은 찾아볼 수가 없다.


▲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손배소 청구 총리 방문 사과



 ▲ 지난 8월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집단 암발병에 대한 공익 감사 결과가 나오자 행정기관에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장점마을 주민대책위.    ⓒ익산투데이
▲ 지난 8월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집단 암발병에 대한 공익 감사 결과가 나오자 행정기관에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장점마을 주민대책위.    ⓒ익산투데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전북민변) 전북지부가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을 대리해 전주지법에 민사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민사조정은 전북도와 익산시가 제시한 50억원과 장점마을 측이 제시한 금액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소송으로 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전북민변이 소송대리를 맡은 주민은 암사망자 15명의 상속인들, 암 투병 중인 마을 주민 15명, 거주주민 등 173명이다.


장점마을 암 발병은 인근 비료공장에서 담뱃잎 찌꺼기를 태울 때 나온 발암물질이 원인이라는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까지 행정당국은 주민 피해 배상에 대해서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유족과 투병 중인 주민 등 170여명이 전라북도와 익산시를 상대로 170억 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선 것.


건강역학조사 결과 장점마을 주민들의 암 표준화 발생비는 남녀 전체 2.05배, 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의 표준화 발생비는 남녀전체 2.22배로 나타났다.


기타 피부암의 표준화 발생비는 여자 25.41배, 남녀전체 21.14배,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의 표준화 발생비는 남자 16.01배에 달했다.


금강농산의 환경오염과 장점마을 주민들의 암발생 등 피해와의 역학적 인과관계가 건강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는 정부가 환경오염과 건강피해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한 최초의 사례다.


이와 더불어 지난 11월 24일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장점마을을 방문해 정부 차원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정세균 총리는 “주민들의 고통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아직도 아픔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익산다이로움’ 1800억원 돌파 눈앞



 ▲ 익산 다이로움.   ⓒ익산투데이
▲ 익산 다이로움.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골목상권 소비촉진을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 다이로움이 발행액 18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도내 최초로 시행된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페이백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익산다이로움은 지난 1월 출시돼 현재까지(12월 24일 기준) 회원 가입자 수는 8만3500명, 발행액은 1767억 원을 달성했다. 


발행 규모는 당초 1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확대됐다. 도내 최초로 시행한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페이백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익산다이로움의 골목상권 이용확산과 소비촉진을 위하여 개인 인센티브 적용 구매한도 내에서 구매(충전)시 10% 즉시 추가적립, 사용액의 10%를 다음달 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특별이벤트를 파격적으로 시행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존 50만원이었던 해택 한도액을 100만원까지 상향해 인센티브, 페이백 해택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했다. 


그러나 소상공인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으로 분류되는 일부 업체는 혜택이 제한됐다. 


▲ 익산시-익산시의회 종합청렴도 4등급 ‘하위권’



 ▲ 익산시청과 익산시의회.   ⓒ익산투데이
▲ 익산시청과 익산시의회.   ⓒ익산투데이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종합청렴도가 하위등급인 4등급을 기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함과 동시에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익산시의 지난해 청렴도는 4등급이었다. 그러자 올해 2등급을 목표로 정헌율 시장과 익산시 공무원들은 자존심을 걸고 뛰었지만 결과는 지난해와 같은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가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익산시는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5단계로 분류된 평가에서 익산시는 미흡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는 정헌율 시장이 이끄는 시정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익산시의 분발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익산시의 청렴도 평가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최하위 5등급을 기록했으며, 내부청렴도는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결의대회, 청령서한문 발송,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등 다각적인 자정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익산시의 이런 다각적인 자정활동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는 지난해와 같은 등급이었다.


익산시에 이어 익산시의회의 청렴도 역시 4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의회는 의정활동 4등급, 의회운영 3등급 등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는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의 의회업무 담당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이 평가한 의정활동 및 의회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의 객관적 자료를 통합해 산출한다.


의정활동은 의회의 의정활동 및 인사영향력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평가하고, 의회운영은 의회운영 예산 집행·편성의 적절성과 의회운영의 투명성 및 부패예방 노력을 평가한다.


익산시의회는 4년 전 평가에서도 4등급을 받아 청렴도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용안생태습지,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국가정원 도전



 ▲ 용안생태습지공원.   ⓒ익산투데이
▲ 용안생태습지공원.   ⓒ익산투데이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이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유명 단풍명소는 제외하고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소규모·가족단위 위주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및 자연환경이 중심인 관광지 가운데 ‘단풍과 가을’ 주제에 부합하는 관광지들이 선정됐다.


용안생태습지공원은 관광객 밀집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인 여행지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대규모 생태습지 공원으로 깔끔하게 조성된 나무데크를 따라 산책하기 좋을 뿐 아니라 가을 억새와 코스모스, 나비바늘(가우라)꽃 등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최근 생태습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용안생태습지를 지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국가정원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 TF팀은 ‘국가정원 등록 추진’과 ‘관광 활성화’등 투트랙 전략으로 용안생태습지 관광 명소화에 나선다.


국가정원 지정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수목원관리원에 사전 컨설팅을 요청했으며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 확보도 추진중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생태습지 인근에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노후시설과 산책로 정비, 내부관광 순환 차량 도입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다양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용안생태습지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전국 대표 관광도시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 백제의 별 ‘익산 미륵사지’ 한국관광의 별 선정



 ▲ 미륵사지 한국관광의 별 선정.   ⓒ익산투데이
▲ 미륵사지 한국관광의 별 선정.   ⓒ익산투데이

 

도내 대표 관광지인 ‘익산 미륵사지’가 정부로부터 차별화된 매력과 방역관리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0 한국관광의 별’ 선정에서 미륵사지가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익산 미륵사지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년에 걸친 미륵사지 석탑 보수 공사가 마무리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1월에는 ‘보이지 않는 박물관’ 형태의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해 무려 2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6월 야간 경관조명 설치와 8월 ‘미륵사지 달빛 향연’을 주제로 한 야간 열린음악회 개최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시는 사전 예약제 해설 서비스를 비롯해 코로나19 상황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그 자체의 매력을 유지한 모범적 K-방역 관광지로 높이 평가받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익산 미륵사지가 한국인이라면 한 번은 꼭 만나야 할 여행지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손길을 통해 꾸준히 변신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모두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 조성과 주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발굴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제도로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본상과 특별상을 통해 관광자원의 매력도와 기여도, 코로나19 상황 대응 노력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150명…지역경제 마비지경



 ▲ 익산형 방역(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   ⓒ익산투데이
▲ 익산형 방역(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   ⓒ익산투데이

 

다사다난했던 경자년 한해, 그 가운데서도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및 확산이 올 한해 최고 이슈다.


코로나19 위기로 익산시도 지난 1월 31일 첫 지역 내 확진자(익산 1번)가 원광대학교병원에 입원한 뒤로 지난 11월 중순 원광대병원발 21번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만 해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이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다 남중동 열린문 교회 집단 감염과 이달 23일에는 고교생 10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익산시 누적 확진자는 12월 24일 기준 150명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는 마비상태에 이르고 있다. 각종 행사, 모임 등도 전면 취소하거나 온라인 내지는 최소화 돼 개최되었고 자영업자들은 영업이 불가하거나 축소되면서 고통 속에 견디는 지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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