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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가온초 ‘아빠와 함께 캠프’ 인기 만점
  • 익산투데이
  • 등록 2020-11-27 16:26:00
  • 수정 2020-11-27 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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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아빠!”


재학생과 아빠들 100여명 참여, 

캠프참가 신청 넘쳐 추첨 선정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익산투데이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익산투데이

 

울긋불긋 고운 단풍과 뒹구는 낙엽이 가을정취를 느끼게 하는 지난 14일 익산가온초등학교 학생들(60명)과 아빠들(38명)이 함께 하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이는 익산가온초가 ‘2020학년도 익산혁신교육특구 학부모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학부모회 자치회 주관으로 실시된 행사였다. 


익산가온초학부모회(회장 김현성)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완주군 경천면 소재 경천애인농촌사랑학교에서 아빠와의 캠프를 개최했다.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베스트 사진.   ⓒ익산투데이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베스트 사진.   ⓒ익산투데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학교행사들이 취소됐지만 아빠와 함께 캠프는 작년에 큰 호응을 얻은 데다 올해에도 아빠캠프를 기대하고 희망하는 요구가 커서 코로나 상황임에도 전체규모 100명 이하로 축소하여 실시하게 됐다.


참석대상은 가온초 재학생과 아빠들(엄마는 제외, 100명 정도)이다. 


참가자는 1학기말에 모집했는데 참가희망자가 너무 많아 40~50가족(100명 이하)만 선정해야하는 상황으로 희망자(300여 세대) 중에서 추첨을 통해서 선정됐다.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베스트 사진.   ⓒ익산투데이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베스트 사진.   ⓒ익산투데이

 

지난 8월 7일 오전 9시부터 가온초 시청각실에서 실시된 추첨 당일에는 학부모가 직접 뽑기에 참여했고 대기자 순서까지 뽑을 정도로 굉장히 치열했다.


이번 아빠와의 캠프에서는 `편백나무 숲 거닐기`, `아빠와 행복한 순간을 포토에 담기`, `사랑의 편지 주고받기`, `인절미 만들기 체험`, `행운의 선물 뽑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아빠와 손잡고.   ⓒ익산투데이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아빠와 손잡고.   ⓒ익산투데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온종일 자연 친화적인 체험활동과 즐거운 레크레이션 등 감동의 순간들이 이어지며 100여명 참가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이어 여러가지 추억 만들기가 끝나고 경천애인학교 강당에서 행운권 추첨과 함께 감동어린 편지 낭송이 있었다.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인절미 만들기.   ⓒ익산투데이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인절미 만들기.   ⓒ익산투데이

 

또한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함께 펼쳐지는 동안 아빠와의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마냥 즐겁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과 흐믓한 아빠들의 웃음이 장내에 가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서랑(1학년) 학생은 “아빠, 오늘 저랑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아빠~ ”라고 짧게 쓴 후 그림으로 표현해서 아빠에게 전했다.


정지영(4학년 정유찬 아빠) 씨는 “항상 바빠서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고 잘 놀아주지 못했는데 오늘 이러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좀 더 아들딸과 함께 좋은 곳 여행하고 함께 하도록 해야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글을 아들에게 전달하고 소감을 전했다.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아빠 편지.   ⓒ익산투데이
▲ 익산가온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경천애인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아빠 편지.   ⓒ익산투데이

 

이번 아빠와 함께 캠프 참가자들은 사진 콘테스트에 제출하기 위해 아빠와의 즐거운 한 때를 사진에 담고, 사랑의 김밥을 서로 먹여주고, 인절미를 만들어 먹고, 평소 전하지 못했던 사랑의 언어를 주고받은 경험으로 아빠와 자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는 계기가 됐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익산에서 최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익산가온초에서의 이번 행사는 아빠와 함께 하는 가을산행과 여러 체험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증진시키고, 또한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학교 활동 참여의 기회를 통해 놀러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기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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