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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개벽과 근대’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8-13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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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교내 숭산기념관서 개회
`개벽과 근대-한국의 근대를 다시 묻는다`

 

 ▲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익산투데이
▲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익산투데이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원불교사상연구원은 ‘개벽과 근대’를 주제로 오는 15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3일 원광대에 따르면 한국의 ‘근대’를 새롭게 조명하고, 해석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경희대 공공대학원 김상준 교수가 ‘다시 보는 동학혁명’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서며, 두 번째는 요카이치대학 기타지마 기신 교수가 ‘토착적 근대화의 지구적 근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첫 발표에 나서는 김상준 교수는 한국사회학회 연구이사 등 여러 학회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공저 ‘헌법 다시보기’, ‘탈20세기 대화록’, ‘문명충돌 현장을 가다’ 등 다수의 저서를 편찬했다.


기타지마 기신 교수는 오사카외국어대학 인도파키스탄어학과를 졸업하고, 정토진종 계열의 정천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흑인연구모임대표 및 지역문화학회에서 활동하면서 6년 전부터 원광대와 학술교류를 시작해 동학을 접하고, 그동안 연구하던 인도와 아프리카의 독립운동 사례와 결부 시켜 ‘토착적 근대’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세 번째는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정조 탕평론의 정치철학적 의미’로 박사학위를 받고, 대전인문예술포럼 학술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동서양의 비교정치철학’을 연구하는 대전대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안효성 교수가 ‘동학의 근대성-생명평화사상’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원불교사상연구원 조성환 박사와 허남진 교수가 ‘번역의 근대에서 창조의 근대로-개벽종교의 개념 창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마무리한다.


철학을 전공한 조성환 박사는 ‘한국 근대의 탄생’을 편찬하고, ‘개벽’의 관점에서 한국근현대사상사를 다시 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허남진 교수는 원불교사상연구원 대학중점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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