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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병해충 종합방제 철저 당부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7-30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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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거름 적기시용· 병해충 종합 방제 필수
병해충 관리 지도기간 운영, 집중 홍보 실시

 

 ▲ 익산시청.   ⓒ익산투데이
▲ 익산시청.   ⓒ익산투데이

 

익산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출수 전후를 중심으로 이삭거름을 적기에 시용하고 병해충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수량증가 효과를 보기 위해 주는 웃거름으로 보통 이삭패기 25일 전에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삭패기 15일 전 (어린이삭 줄기가 1 ~ 1.5mm 생길 때) 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중만생종 신동진의 경우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7월 20일경이 적기이지만 최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서는 10일정도 늦춰 30일경에 주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신동진벼는 쓰러짐에 약하므로 가급적 늦게 주는 것이 좋다.


시용량은 10a당 NK복비(18-18)를 10~12kg을 시용하면 되나 벼의 잎색이 너무 짙거나 웃자라 쓰러짐이 우려되는 포장이나 잎도열병이 심한 논은 가리질 비료만 시비해 병해충과 쓰러짐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거름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등숙불량이 발생해 쌀 품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벼 키를 키워 쓰러짐에 약하고 이삭이 출수된 후에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주는 시기에 따라 쓰러짐, 수량, 미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시용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벼 출수기 전후로 병해충 예방 종합방제도 필수이다.


벼 병해충 예찰결과에 의하면 벼멸구와 흰등멸구, 혹명나방과 같은 벼 비래해충이나 돌발성 해충은 아직 발생되지 않았으나 전년에도 출수기 이후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이 발생함에 따라 사전에 예방 종합방제가 필요하다.


잎집무늬마름병은 고온 다습한 조건 즉 밀식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용한 논에서 병이 진전이 빨라지고 세균성 벼알마름병은 벼 출수기 비가 올 때 많이 발생된다.


더불어 병이 발생하면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병과 동시방제가 효과적이다.


벼 먹노린재는 월동하여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일부 출현함에 따라 농가별로 1차 방제를 실시했으나 그 중 살아남은 약충과 성충이 8월중에 벼줄기에 구침을 박고 흡즙해심하면 수확량에 큰 영향을 주므로 다른 해충과 동시방제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벼 병해충 관리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홍보물 4천부와 현수막, SNS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병해충은 발생 후 치료보다는 예방차원에서 살포하는 것이 효과가 높기 때문에 출수기를 중심으로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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