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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과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 개최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7-25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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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최자웅, 박성우, 박준 시인 등 전국 문인 30여명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3주년 기념행사로 ‘문학인과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이하 문학인 백제역사 탐방)’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총 2일간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됐다.


원광대 대안문화연구소 주최로 열린 ‘문학인 백제역사탐방’은 문학인들에게 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탐방하고 창작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문학인 탐방 프로그램은 문화재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콘텐츠의 원소스 확보 차원에서 각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존경하는 정양 시인을 비롯해 노동자의 벗 최자웅 신부 등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문학인들이 30여명 참여했다. 익산시에서는 이 행사를 계기로 백제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창작된 문학작품을 읽고 익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탐방 주요 유적지로는 최근 동탑 복원을 마친 ‘미륵사지’, 무덤의 주인이 백제 무왕으로 유력시 되는 ‘익산 쌍릉’, ‘왕궁리유적’이다. 작가들은 유적지 답사 이후 ‘백제문화 콘텐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와 ‘익산 백제문화재 야행(夜行)’ 등 왕궁리 유적전시관 일대에서 진행되는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김종필 전북작가회의 회장은 “작가들이 존경하는 정양 선생님이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원로문인과 신진작가들이 어울리다 보면 좋은 영감을 받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원광대학교 박태건 교수(시인)는 “최근에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문학인들을 우선적으로 모셨다”면서 “이 행사를 계기로 익산 백제역사유적에 대한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익산 백제문화유산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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