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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펭귄문화」 옷 입혀 100만명 가능
  • 편집국
  • 등록 2017-08-30 09:33:00
  • 수정 2017-08-3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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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 제주도홍보대사/명예도민
익산문화관광단체협의회장

 

■ 익산 재정자립도 2015년 23.6% 실물경제 악화

 

익산의 관광분야에 종사하는 업종은 매우 어렵다.
모 관광학과 교수가 언급한 것처럼,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음에도, 익산 KTX역으로 연간 500여만명이 지나감에도 익산을 찾는 관광객은 수십만명, 전북에서 꼴찌권(12위)이다.

 

그러니 택시 수백대를 감축해야 하고, 모텔 방 수천개가 남아돌고, 식당이 되지 않아 아우성이다.

 

2015년도 익산의 재정자립도 23.6%, 재정자립도 23.6%는 공무원 월급주고, 고정된 복지사업 등에 쓰고 나면 시에서 재량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이 별로 없다고 한다.

 

유사지방단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이 약 40%가 된다니 익산시는 한참을 분발해야 한다.


세수가 걷히는 관광분야보다, 세수가 얼마 나오지 않는 농업분야에 혹은 공공건물 신축에 신경을 쓰니, 익산시가 어렵고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즉 「문화관광분야」를 활성화시켜서 농업분야 등을 살려야 한다.


제주도는 관광객이 금년도에 1500여만명이 찾아와 약5조원의 관광수입을 예상한다.

많은 관광객으로 인하여 쉽게 농업이 살아난 것이다.


우리 익산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더 이상 생산성 없는, 세수가 나오지 않는 「공공건물」 등에 예산을 사용하지 말고 생산성 있는 「문화관광」 등에 집중 투자한다면 많은 관광객이 익산을 찾아오고, 실물경제가 활성화되어 세수가 크게 확대되어 재정자립도가 올라갈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매달리지 않았나?

 

익산은 지난 2년 전 백제 역사지구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우리 시민들은 많은 기대감을 가졌고, 이젠 많은 관광객들이 익산을 찾아 오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실체는 그렇지 않았다.

 

과거와 같이 문화관광 분야의 실물경제는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것이다. 「

세계문화유산」 지정 후에도 별다름 없이 관광객이 없는 것이다.

물론 준비 부족도 있겠지만 더 커다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세계문화유산」은 전 세계적으로 약 700여 곳이 지정되어 있다.

국내에서만 13곳이 지정되어 있고, 거기다가 백제유적지로도 공주, 부여, 익산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 익산만 열심히 「세계유산」을 홍보한다해도 희소성이 떨어진다.

많은 「세계유산」중의 한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많은 관광객들이 특별히 「세계유산」을 보러 익산을 찾아오지 않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 젊은이들은 재밋거리를 찾아 전국을 다닌다. 세계문화유산이 활성화된다해도 많은 세월이 소요된다.

 

■펭귄문화거리, 펭귄공원, 펭귄벼룩시장 조성


익산에는 「예술, 문화의 거리」가 있다. 몇 년 동안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나 아직도 외지의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각 지자체마다 「예술, 문화의 거리」를 경쟁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거의가 비슷비슷하게 조성하기 때문이다.


서울, 부산 사람들이 혹은 외국인들이 찾아올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특색 없이 타 지역의 거리와 비슷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요즈음의 트랜드는 「어린이」이다. 그래서 지자체마다 「어린이 친화도시」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문화, 축제 등에도 어린이들이 찾아와야 부모, 조부모가 따라온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축제인 함평의 「나비축제」, 고성의 「공룡축제」, 화천의 「산천어축제」 등이 100여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았었다.

 

어린이들이 그 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은 「뽀로로」이다.

뽀로로가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다.

그 뽀로로가 바로 「펭귄」이다.


광주시의 양림동 골목길에는 「펭귄마을」이 있는데,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펭귄」을 소재로 정크아크(쓰레기 예술)로 만든 지역이다.

 

그곳 펭귄촌장이 각종 쓰레기를 모아 전시한 것이 시초다.

어릴 때 쓰던 풍금, 중고TV, 고장난 벽시계 등을 「펭귄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변신했다.

 

70세가 넘은 주민이 많아 뒤뚱뒤뚱 걷는다 해서 「펭귄마을」을 만든 것이다. 이곳 펭귄마을엔 지난해 20여만명이 찾았고, 금년엔 35만명이 예상된다고 한다.

 

꾸준히 하루 1000여명이 이곳 「펭귄마을」을 전국적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이곳 「펭귄마을」에서는 익산의 「펭귄나라」에 MOU체결을 요구해 와서 작년에 MOU를 체결한바가 있다.

 

타 지역에서 오히려 익산의 「펭귄문화」를 인정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익산에는 큰 희망이 있다.


「익산 예술의 거리」 혹은 역전 앞에 있는 「상가거리」는 「펭귄문화거리」에 적합하다.

 

연간 500여만명이 지나가는 KTX역사 앞에서 100~200m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대구의 「김광석 가수의 거리」와 수원의 「나혜식 화가의 거리」가 이미 100여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므로, 우리 익산도 「펭귄문화」에 대해서는 「광주 펭귄마을」 보다도 정통성과 앞선 문화가 있으므로 전국적으로 특색 있는 「펭귄문화거리」와 그곳에 「펭귄박물관」 등을 유치하고, 익산 KTX역 광장을 「펭귄문화광장」으로 조성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관광객이 연간 100여만명이 도심에 흘러들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세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관광객들은 기존의 것보다, 새로운 문화, 참신한 것을 찾아다니기 때문이다.

 

■유천습지에 펭귄문화 옷 입히면


익산 동산동엔 약 180억 들인 4만여평의 「유천습지」가 있다. 친환경적으로 습지와 다리, 동산 등이 잘 건설되어 있다.

 

그러나 각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친환경 습지를 만들어 놓았기에, 이곳 습지를 보기 위해선 타 지역에서 특별히 찾아오지 않는다.

2%가 부족한 것이다.

 

이곳에 어린이들 좋아하는 「펭귄문화」의 옷을 입힌다면 전국적인 습지공원으로 나갈 수 있다.


습지에 오리배처럼 「펭귄배」를 띄운다. 서울 석촌호수에서의 러버덕(큰 오리풍선)을 띄웠더니 수십만명이 찾아왔었다.

 

이곳 습지에는 러버펭귄(큰펭귄 풍선)을 띄우면 이곳은 「친환경 펭귄습지」가 된다.

 

오르막이 있는 동산엔, 잔디에다 강진의 도자기를 잔디밭 산능선에 조성해 놓았듯이 이곳엔 「펭귄」형상의 잔디나 꽃을 조성하고 오르막길엔 바람이 불어오므로 「펭귄 파랑개비」를 설치한다.

 

정상엔 쉴 수 있는 펭귄의자와 전기가 들어오는 「펭귄상」을 만들어 놓으면 이곳은 「펭귄동산」이 된다.

 

펭귄습지와 러버펭귄, 펭귄동산이 어울어지면 대한민국 최초의 「펭귄공원」, 어쩌면 세계 최초의 「펭귄공원」이 우리 익산에서 탄생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매년 4월 25일 「세계 펭귄의 날」에 「전국 어린이 펭귄 그림대회」, 「펭귄공연」 등을 이곳 펭귄공원에서 수시로 개최한다면, 전국적인 지명도와 함께 「아동친화도시 익산」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

 

■ 현동 저수조에 주말 펭귄벼룩시장을


익산에는 남부시장, 북부시장, 동부시장, 중앙시장 등 상설시장이 있다.

그러나 신시가지인 모현동 인근지역에는 시장이 없다.


그러나 새로운 상설시장을 만드는 것보다 주말마다 열리는 「주말펭귄벼룩시장」이 좋다.

그곳에 「펭귄문화」를 입히면 전국적인 주말벼룩시장이 된다.

(우천시에는 중지)


주말벼룩시장에는 주민들을 위해서 싱싱한 농산물인 「로컬푸드」를 비롯하여, 헌옷, 헌책, 골동품, 펭귄관련상품 등 각종물품과 펭귄포장마차를 이용한 먹거리, 원광대의 1000여명의 다문화인들의 공연과 자기나라소개, 젊은 학생들의 공연과 익산 문화인들의 버스킹공연 등 젊음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문화장소」 제공, 어린이들을 위한 펭귄관련 3M 황제펭귄을 비롯한 포토죤, 펭귄사진, 그림전시, 펭귄우표, 펭귄엽서와 펭귄우체통, 펭귄공연등 「시장」과 「문화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펭귄놀이터」 등 3박자가 어울러진다면 익산시민뿐만 아니라 10분여 거리에 있는 익산 KTX역을 통과하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전국적인 면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예 : 뉴질랜드 크리이스트처치)


끝으로 본인은 펭귄을 찾아 남국 10차례 탐방하고, 「펭귄포토북」, 「황제펭귄의 생일파티」 등을 발간한 국내 유일한 펭귄작가로서, 10차례 탐방에서 얻은 모든 「펭귄문화콘텐츠」와 세계여행에서 수집한 전세계의 각종 펭귄작품, 상품 2000여점을 공익을 위해서는 익산시에서 준비(펭귄박물관 등)가 된다면 무상기증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바가 있다.

 

다른 시군에서 「펭귄문화」를 선점 하기전에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할 때다. 시간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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