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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학수 시인 시조집 ‘옛 성터에서’ 출간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7-0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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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晩翠) 오학수 시인(원광대 명예교수)이 첫 시조집인‘옛성터에서’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28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 전정희 국민의당 익산갑 위원장, 김용균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오학수 시인은 지난 1989년 첫 시집인 제1권<습수록>을 비롯해 제2권<촛불처럼 살라했는데>, 제3권<물따라, 바람따라 살다 가라 하네>, 제4권<어머님의 노래>를 출간하고 이번에 첫 시조집으로 제5권<옛 성터에서>를 내놨다.


제5권 ‘옛 성터에서’는 1부 사자암에 오르면서, 2부 고향 가는 길, 3부 박꽃, 4부 용화산 소나무로 나뉘어 있고 총 119편의 시조를 담아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정헌율 시장은 오학수 시인을 타고난 시인이라고 극찬하며, “시인이면서 교수인 오학수 님은 태권도 9단 유단자로서 오랜 시간 체육지도를 맡으며 명성이 자자했는데 작품세계를 알게 된 후 깜짝 놀랐다”며 축사를 이어갔다.


이어 “항상 맏형과 같이 멘토 역할을 자임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찾아가 조언을 받는 오학수 교수님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다”며 축하인사를 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오학수 시인은 “그동안 1~4집까지는 시와 시조를 같이 창작해 오다 이번 ‘옛 성터에서’는 익산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시조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인은 금번 ‘옛 성터에서’ 시조집은 익산의 따뜻한 냄새, 고즈넉한 향수가 베여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오학수 시인은 익산문인협회 이사, 대한불교 문인협회 이사, 대한불교 문인회 호남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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