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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공약 완료도 48.8%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5-31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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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통 2년 연속 최우수(SA)등급, 재정관리우수지역 평가
지리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등 일부 내용 추진사업 ‘아쉬움’






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을까.


29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내놓은 ‘2017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송 지사는 123개 공약 가운데 ▲완료 11개 ▲이행후계속추진 49개 ▲정상추진 60개 ▲일부추진 3개로 전년과 비교해서 완료는 5개, 이행후계속추진은 14개가 각각 늘었고, 일부추진은 4개가 줄었으며, 공약완료도는 48.78%로 분석됐다. 전국 평균(59.6%)과 비교하면 10.8%p 낮았다.


송 지사는 전체 공약사업비 11조9,420억여원 중 28.2%(3조3,721억여원)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임기 내 집행 계획액 4조6,816억여원 중 실제 집행률은 39.2%(1조8,363억여원)를 보였다. 전국 평균(34.9%·50.8%)과 비교하면 각각 6.7%포인트와 11.6%포인트 낮았다.


또한 여성 우선 주차장 확대사업은 2016년까지 확보된 예산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리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진안 지덕권 산림치유단지 조성, 임실 식생활교육문화연구센터 설립사업도 일부내용만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주민소통 분야에서 2년연속 최우수(SA)등급을 받았다. 또한 초기 재정계획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우수지역(최초 재정계획 대비 10%이내 조정)으로 평가되었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민선5기 평가에서 농생명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 등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과 재원조달방안의 보완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는데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었더라면 새만금 삼성 투자 문제와 탄소산업 등에 대한 해법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았겠느냐”고 평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번 분석평가를 바탕으로 민선자치의 문제점 및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8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 말 민선6기 시도지사 공약이행 마무리 평가를 통해 지역 유권자에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평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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