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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전북분원, 저가 탄소섬유 개발 착수
  • 고훈
  • 등록 2015-06-24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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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시행 58억원 규모의 연구 공모과제 선정

 

 

 

전라북도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이하 KIST 전북분원)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58억원 규모의‘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공모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KIST 전북분원의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이성호 박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국가 예산 지원을 받아 ‘의류용 아크릴 섬유 기반 저가 탄소섬유 제조기술 개발’연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EU 등 선진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연비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경량화에 사활을 걸고 탄소섬유 소재로 만든 자동차 부품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탄소섬유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은 차량 무게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반면 기존에 사용중인 알루미늄 소재 보다는 4배 정도 철재 소재 보다는 9배 정도 비싼 단점을 가지고 있어 고가의 자동차나 항공기 등에만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지는 등 탄소섬유소재 상용화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탄소섬유가 가지고 있는 초경량화와 고강도 등의 강점은 살리면서 제조원가를 kg당 11달러 이하로 낮추는 본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탄소산업 시장 확대와 국내외 탄소섬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IST 전북분원은 복합소재기술분야에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책 연구기관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되어 우수 연구인력과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도내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에 부응해 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KIST 전북분원의 이러한 활발한 연구활동이 전북도내 중소기업체의 기술 애로 해결을 통한 제품화 기술개발과 사업화까지의 연계로 탄소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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