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리공고 e-스포츠 팀 창단
  • 김달
  • 등록 2014-09-02 16:56:00

기사수정
  • 학업 중단위기 학생 관심 일환으로

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박성규)는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관심의 일환으로, 올해 전라북도교육청의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사업을 유치하여 학생 중심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실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학교 밖을 나가서 하고 싶은 다양한 활동을 학생 동아리로 만들고 지원하여 학업중단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 중 E-Sports Team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1개 팀을 만들어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최초 계획했던 것보다 2배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특히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아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체 교내리그를 진행하고, 자신들이 흥미를 갖고 있는 활동을 학교 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있는 모습을 개선하고자 올바른 게임문화 캠페인 활동, 교사와 함께하는 행복한 게임이야기 등을 계획 중이다.


이리공고 E-Sports Team을 지도하고 있는 신세일 교사는 “학업중단 학생도 모두 소중한 제자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동아리 활동에 대해 이리공업고등학교 박성규 교장은 “학생들에게 학교란 즐겁고 행복한 곳이며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가고 싶은 곳이라는 의식을 심어주는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사회는 게임하는 학생들에게 손가락질 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다. 하지만 게임하는 행동을 문제 삼기보다는 게임을 즐기는 올바른 방법을 교육하겠다는 깨어있는 교사들의 노력 덕분에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