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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진영 시장후보, 단일화에 물어보니 고개 ‘절레절레’
  •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등록 2014-03-12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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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무공천 방침에 따라 무소속으로 뛰어야 하는 안철수 진영 익산시장 후보군 5인의 단일화 입장을 들어봤다. 현재 상태 결론은 독자생존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예상하고 안철수 진영에 합류한 이는 정헌율 전 전북부지사, 배승철 도의회 부의장, 양승일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배병옥 전 정동영 정책특보, 박종열 시의원 5명이다. 여기에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대표의 의견도 들어봤다.


안철수 진영 입지자들은 최근 회동을 했다. 그러면서 정치상황 급변에 따른 단일화 논의가 자연스레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의미 있는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예비후보자에게 전화로 물었다. 다음은 지역 한 주간지 인터뷰 내용과 익산투데이 인터뷰 내용을 비교한 것으로 답변 1은 지역 한 주간지 2는 익산투데이 인터뷰 내용이다.

 

*박종열
1) 이날 모임은 통합 창당 발표가 나기 이전에 계획된 만남이었다. 이제는 모두가 한 식구가 된 상황에서 지금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고 시기상조다. 현재로서는 정책과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지금은 단일화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 단일화는 선거 막바지에 이기기 위한 하나의 전략일 뿐이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단일화를 원하지 않는다. 각 후보들은 정책과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

 

*배병옥
1) 어제 모임은 서로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통합 창당에 합의함에 따라 이제는 후보들 모두 무소속이고 후보 단일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모티브가 없다. 현재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를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2)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통합 건으로 후보간 경계선이 모호해져버렸다. 지금은 어디를 기준으로 단일화를 해야할지 조차 모호해져버린 상황이다. 종전엔 새정치연합 후보간에 단일화 논의가 일부 있었지만 현재로선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됐다.

 

*양승일
1) 후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에 반대하는 후보들도 있고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 단일화 논의를 한 적 없다. 현재 전부 무소속인 상황에서는 ‘단일화’라는 말도 적절치 않다. 만약 단일화 한다고 하면, 현재 출마 예정인 이한수 시장까지 해야 되는 거 아니겠나.

 

*정헌율
1) 정치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상태에서 아직 단일화를 논하기에는 시기가 이른 것 같다. 너무 급하게 결정짓기 보다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 뒤에 이 문제를 의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2) 내부 입장을 정리해서 다시 말씀드리겠다.

 

*배승철
1) 정치역학 구조상 후보단일화는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아직은 선거초반이고 단일화를 논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서로 간에 조율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저는 뚜벅뚜벅 저의 길을 걸으며 이번 선거에서 완주하겠다.
2)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본다. 단일화가 안 될 경우에는 뚜벅뚜벅 혼자서라도 길을 걷겠다.

 

*박경철
단일화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새정치연합 후보들과는 만난 사실도 없고 앞으로 만날 계획도 없다. 예비후보 등록은 조만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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