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영례 제9대 익산여성의용소방대장.   ⓒ익산투데이

익산소방서의 든든한 안전 파수꾼 익산여성의용소방대장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22일 본서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남궁영례 씨가 8대에 이어 9대에도 임명됐다.

남궁영례 대장은 1999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익산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했다.

이후 남궁 대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각종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 봉사했다.

남궁 대장은 앞으로 3년 동안 각 대를 이끌며 익산소방서와 함께 지역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현장에서 보조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남궁 대장은 의소대에 입대하기 전부터 복지시설, 경로당 등을 방문해 목욕봉사와 재능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그리고 좀 더 나은 봉사를 위해 2003년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 어르신들의 이·미용 봉사까지 폭을 넓혀 왔다.

새로 취임한 익산여성의용소방대 제9대 남궁영례 대장을 만나 그의 남다른 봉사철학을 들어봤다.

-여성의용소방대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면.

“의용소방대란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보조하기 위하여 활동하는 조직으로, 저희 익산여성의용소방대는 화재 시 소방관들을 도와 호스전개 및 주변교통정리를 도와주고, 화재현장에서 지친 소방관들에게 물과 음료 간식을 챙기기도 합니다. 또한 불조심캠페인,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도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시장순찰과 화재예방을 병행하는 동시에 화재취약계층에게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화재진압 훈련은 어떤 식으로 하나요?

"정기교육을 통해 틈틈이 소방관들의 교육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소방호스감기, 화재시 대피, 소화기사용법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진압 뿐만 아니라 심페 소생술 교육도 배워 유사시 대비 하고 있습니다"

-여성의용소방대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은 요양원 및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 목욕봉사와 이·미용 봉사, 재능봉사(풍물, 난타, 민요 댄스)를 하고 있습니다. 또 소외계층에게 생필품(라면, 휴지 등)을 나눠주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소방대 역할과 더불어 복지시설 위문공연도 하고 계시는데 더 나은 계획이 있나요?

“위문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희가 더욱더 즐겁고 행복합니다. 지금 하는 것도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는 데요. 다른 것을 더 많이 하면 좋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공연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더욱더 어르신들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입니다”

-대장으로 의용소방대는 어떤 의미인지. 대장이 아닌 남궁영례로서 봉사는 어떤 의미인지?

“의용소방대는 봉사로 똘똘 뭉친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대장, 부대장이 엄마 아빠처럼 앞장서서 가족들을 지켜주고 더욱더 발전되게 노력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에게 봉사는 피로회복제 같습니다. 지친 저를 일으켜주고 더욱더 힘을 주는 존재로 항상 겸손과 낮은 자세로 봉사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의용소방대장으로서 계획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화재시 소방관들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의소대 대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즐겁게 지내며 봉사할 것입니다. 또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가슴속에 새기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걸 다 동원해서 앞으로도 멋진 봉사를 위해 달려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