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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미술관 <당림미술관 컬렉션>展 연다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4-05-08 12:21:25
  • 수정 2024-05-08 12: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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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美)의 순례자- 산의 언어, 황토색의 은유’

W미술관(관장 신주연)은 오는 28일(화)부터 6월 25일(화)까지 1달간 황토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자연풍광을 향토적이고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도록 표현한 이종무 화백의 컬렉션전(展) <미(美)의 순례자 - 산의 언어, 황토색의 은유>를 개최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며, 5월 28일(화) 오후 4시 오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매주 월요일 휴관)


이번 전시는 당림미술관의 소장품을 W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기획초대전으로 지역 간 문화와 예술의 교류 및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미디어작품 1점을 포함, 총 2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종무의 유작인 <산>, <백두산 천지의 백년초>(cactus of lake mt. baekdu.), <가을 산>(Autumn mountain.)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이다.


이종무 화백은 ‘미(美)’의 정체성을 찾아 가장 구체적인 사실에서 가장 보편적인 추상의 세계를 왕복한 미의 순례자이며 가장 아름다움에 순응하려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 형태에 화가의 주관을 다소 가미함으로써 대상인 자연을 부분적으로 자기화시킴과 동시에, 붓의 움직임과 재료의 효과로 표현되는 진실감이 작가의 특징이다. 특히 ‘황토의식에 집약된 미의 순례’라는 압축된 표현처럼 흙에 대한 애정으로 우리나라의 강토를 자연 그대로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주연 관장은 “당림미술관의 소장품을 W미술관에 전시함으로써 지역 간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고,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제시하여 관람객들 간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교류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표현과 메시지를 공유하고, 지역 예술인 및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故 이종무 화백은 1941년에 동경동방미술학원을 졸업하고 그때부터 동경미술가협회 및 동광회전 등에 참여하였다. 광복 후 1946년 동아백화점에서 개최한 <양화6인전> 등에 출품을 함으로써 해방 조국의 화단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1955년부터 국전에서 계속 특선을 차지하고 같은 해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서 취임, 1966년 퇴직할 때까지 대학미술 교육에 진력했다. 1955년부터 12회에 걸치는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국전 초대작가·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전에 연 4회(1955~1958) 특선, 대한민국예술원상, 대한민국문화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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