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품질 마늘 적기 파종과 포장관리가 중요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9-21 11:00:54

기사수정
  •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까지 파종 해야
  • 정식 이후 양·수분, 병충해 종합관리 필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마늘은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조미채소로, 전북도 적기 파종시기는 난지형 마늘을 9월 하순부터 한지형 마늘은 10월 중순까지 적기 파종을 당부하였다.


씨마늘을 일찍 파종하면 고온에 의한 활력 감소와 2차 생장이 유발되어 벌마늘이 발생하여 상품성이 떨어지고, 늦게 파종하면 뿌리내림이 적어서 건조피해 및 월동 후 초기생육이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되는 단점이 있다.


건전한 마늘종구 바이러스 감염이 없고, 뿌리부위에 피해가 없는 건전한 마늘이 좋으며, 적정 크기는 난지형 마늘 5~7g, 한지형 마늘 4~5g 정도가 적당하며, 흑색썩음균핵병 등 종구감염 예방을 위해 파종 하루 전 씨마늘을 물 20L에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하여 30~60분 침지 소독을 해준다.


파종 전에는 토양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고 7~10일 후에 정식을 해야 약해를 받지 않고 정식 후 뿌리활착 등 생육이 양호하며, 정식할 때 5~7cm 정도 깊이로 바르게 심어야 발아가 늦지 않으며 구의 모양도 좋아진다.


밑거름은 10a(300평)당 퇴비 2,000kg, 석회 100~150kg, 요소 20kg, 염화가리 14kg 정도 투입하면 되는데, 월동 후 봄철 생육 재생기가 되면 웃거름(추비)를 줘서 마늘의 후기 생육관리를 해야 한다. 


정식 후 포장관리는 늦가을부터는 기온이 하락하는 데 점차 겨울에 접어들면 대기가 건조해지고 토양수분 부족 현상으로 월동 전 생육이 저조하지 않도록 따뜻한 날 물을 분수호스 또는 스프링클러를 활용하여 공급해 준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해서 적기 파종으로 초기 생육을 확보해 주시고, 고자리파리 등 매년 문제 되는 병해충을 사전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