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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배달 강세현 씨, 심정지 처치 소생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3-06-07 1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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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60대 살려


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지난 1일 익산시 영등동의 한 원룸 1층에서 A씨(60)가 경련 후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우유배달을 하던 30대의 심폐소생술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출동·전문처치에 의해 극적으로 소생됐다고 밝혔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경련 환자가 있다는 최초 발견자 강세현(36) 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 환자는 건물 로비에 쓰러져 있고 최초 발견자가 심장압박을 실시하고 있었다.


이에 신동119안전센터 구급대원(박현택, 유경희, 조준영)과 펌뷸런스대원(서형근, 홍수만, 황성현, 박현지)이 환자 상태 확인 후 심장압박 및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두 번의 제세동을 했고, 뒤이어 공단119안전센터 구급대원(성한결, 박창현, 김명기)이 도착해 약물 투여 및 기도확보 등 현장 응급처치를 하였다.


강씨와 소방대원들의 일사불란한 현장처치로 의식을 회복한 환자는 원광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어 심정지 발생 약 2일 만인 6월 3일 건강을 되찾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최초 발견자 강세현(36) 씨는 “평소 배워뒀던 심폐소생술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창덕 서장은 “최초 발견자에 의한 신속한 심장 압박과 119구급대원의 전문적이고 침착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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