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도내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완공됐다.
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14일 ‘반다비체육센터’와 펜싱 인재 양성을 위한 ‘펜싱아카데미’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개관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최종오 시의회 의장, 지역 정치권,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의 이름을 딴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익산에 도내 최초이자 전국에서 3번째로 건립됐다.
총 162억원(국비 58억 6900만원, 도비 25억원, 시비 78억 3100만원)이 투입돼 종합운동장에 연면적 5,59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지상 1~2층은 반다비체육센터, 지상 3층은 펜싱아카데미가 조성됐다.
센터는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수중운동실 △농구장 크기의 다목적체육관 △헬스기구가 비치된 체력단련실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소체육관 △증강현실을 활용한 VR체험관 등을 갖췄다.
펜싱아카데미는 전국 최대 규모로 펜싱피스트 15개와 샤워장 등이 설치되어 전국대회 유치와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추후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센터는 장애인에게 차별 없이 공정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생활체육 인재 양성뿐 아니라 학생들의 체력 단련과 집중력 향상, 예절교육을 배우는 기회의 장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