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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예비청년마을 만들기’ 익산 2곳 선정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2-11-04 10: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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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문화예술공동체 미담보담협동조합, 사각사각
  • 지역 활력 제고, 지방소멸 대응기금 1.2억 원 투입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2022년 하반기 ‘예비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5개소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예비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특색에 맞는 청년마을을 발굴해 청년의 지역 탐색·정착, 지역과의 교류·관계·협력 등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공모선정은 지역자원 연계성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검토해 익산시 2개소와 남원시, 장수군, 고창군 각 1개소를 선정했다. 총 사업비는 2억 원(소멸기금 1.2억 원, 시군비 0.8억 원)으로 1개소당 4천만 원씩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는 10개 청년단체가 응모했다. 1차 서면심사,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5개 청년단체는 향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행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익산시 ‘문화예술공동체 미담보담 협동조합’은 익산 청년들의 수요를 모아 축제, 행사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는 ‘영(young) 구하자’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사각사각’은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를 목표로 청년이 주체가 된 친환경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역주민 대상으로 환경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생활용품 및 욕실용품 등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 물품을 제작한다.


남원시 ‘같이앤가치가게 협동조합’은 우리는 이웃사촌, ‘같이’의 가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육아를 실천하는 청년마을을 목표로 활동한다.

고창군 ‘해리포터즈’는 기후위기 청년기록자 양성, 북스테이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인문공간 <책마을해리>와 연계해 청년활동 및 기후위기 대응활동에 나선다. 


장수군 ‘장수군 청년네트워크 협의회’는 청년부모를 대상으로 청년부모교육, 육아로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사회적응 훈련 등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편, 상반기 예비 청년마을로 선정된 5개소는 청년이 주도해 지역활력 도모 및 지역주민들과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의 시간여행, ‘청정지대’의 라이브커머스, ‘쓰임사회적협동조합’의 업사이클링 캠프, ‘농촌을보고배우다’의 플리마켓, ‘장수청년산사공’의 청년샘스쿨 운영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예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북도에서도 청년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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