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악취민원이 폭증하는 8월 집중적인 악취저감 행정으로 민원이 감소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여름철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노력한 결과 지난달 악취 민원이 전년 동월 대비 절반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익산악취24’ 어플을 통해 집계된 민원 분석결과, 매년 악취발생이 절정을 이르는 8월에 접수된 민원은 380건으로 작년 8월 821건에 대비해 53.7%의 감소율을 보여줬다.

특히 화학약품 매케한 냄새는 작년 134건 대비 올해 45건으로 무려 67.7%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야간 집중단속 정책의 실효성이 입증되었다.

시는 여름철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심야시간대에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단 및 환경기초시설 등 악취 배출사업장을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점검해왔다.

시는 한 달 간 악취 발생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90%의 시료를 포집하는 악취 집중행정을 추진해왔다. 46개의 시료을 포집하여 점검한 결과,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 7개소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는 작년 동월 적발율 4.9% 대비 올해 8월 적발률은 15.2%로 야간에 악취방지시설을 부적정 운영하는 사업장에 강력대응 했다.

더불어 악취상황실 24시간 운영과 스마트 악취측정차로 성분분석을 통한 악취 발원지 역추적 단속은 최첨단 악취선진행정을 펼쳤다. 이는 악취행정 선진사례로 전국의 지자체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 악취 도시 오명을 벗어던진 시발점으로 삼아 내년에도 야간악취 집중 단속 기간을 6~10월로 연장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익산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