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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텀블러 통해 이미지 홍보와 재활용 의식 높여”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5-20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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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주 시의원, 20일 제235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 1회 용품, 포장재 과다 사용 생활쓰레기 급증…좋은 선례 적극 검토해야
이순주 시의원이 20일 제235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시의회 이순주 의원이 익산시의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재활용 비율을 높여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순주 시의원은 20일 제235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광객들이 오가는 동선에 우리 시의 구석구석이 쓰레기로 방치돼 있다면 시 이미지 실추는 물론이거니와 500만 관광도시 달성이라는 익산시의 염원은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활용 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1회 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다회 용품 사용 장려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1회 용품과 포장재들의 과다 사용으로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급증도 지적했다.

이에 이순주 의원은 “전라북도의 객리단길 텀블러 공유사업은 제로 플라스틱 전북 운동의 일환으로 전주 객사 앞 객리단길 인근 카페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지난 1년동안 16만여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2020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산시에서도 ‘또담’이라는 이름의 공유 텀블러 사업을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많은 지자체들이 1회 용품 사용 억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데 우리 익산시도 특별한 구역을 선정하고 관관객과 시민들이 공유텀블러를 활용함으로써 익산시 이미지를 홍보하고 재활용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제주도는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활용품 요일 배출제’를 2016년 12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이미 1994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였고 2005년부터 거점형 쓰레기 수거시설인 ‘클린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쓰레기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 시 역시 ‘거점 배출시설’의 확충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적극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쓰레기 처리의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 시와 전라북도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쓰레기 문제는 인류적 측면이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삶의 문제다. 따라서 쓰레기 문제는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권리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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