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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코로나19 양계농장서 7명 확진…외국인 근로자 6명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5-12 11:30:16
  • 수정 2021-05-12 1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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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새 10명 추가 양성판정…누적 총 확진자 400명
  • 11일 5명(익산391~395번), 12일 5명(익산396~400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익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10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총 확진자는 400명이 됐다.(5월 12일 08시 기준)

12일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5명과 12일 5명 등 이틀새 신규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익산391번에서 395번 및 400번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 근로자로 10일 양성판정을 받은 익산389번 확진자와 양계농장에서 함께 일하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무증상인 상태에서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1일 10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양계 출하 작업을 함께 한 외국인 근로자 25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음성판정을 받은 19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어 12일 발생한 익산396번과 397번은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무증상으로 실시한 자가격리해제 1일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동 동선과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는 없다.

익산398번 확진자는 익산3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11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05시에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4일 양계농장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399번 확진자는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11일 통보돼 무증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05시에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시는 지난 2월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외국인 확진자 발생에 대한 추가 조치로 고용노동부와 외국인 지원 단체의 협조를 받아 농축산 관련 등록 외국인 근로자 287명과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미등록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있는 업주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며 “모든 외국인은 시민과 동일하게 비자 확인 과정 없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공된 정보는 방역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외국인은 단속 등 신분상 불이익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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