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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주얼리 기업 경영개선…도금비 3천2백만원 지원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5-04 17:50:45
  • 수정 2021-05-06 1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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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내 11개 기업 도금공장 이용실적 30%, 직접 지원
  • 경영개선, 경제 활성화, 수도권 기업 유치 등 효과 기대
익산시청.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얼리 기업의 경영개선을 위해 도금비를 지원한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얼리 기업 경영 개선은 물론 공장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움츠러든 내수 시장과 미국, 유럽 등 주요수출국의 경제 봉쇄로 위기에 처한 주얼리 기업 경영개선을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

현재 올해 1분기 도금 이용실적에 대한 신청을 받아 심의를 마치고 보조금 교부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접수 마감 후 이달 중순 11개 기업에 3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소재지를 둔 귀금속·모조장신구 등 주얼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역 도금공장 이용 후 대금 결제, 세금계산서 발급 등이 완료된 사항에 대해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들은 서류 확인과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금비는 지역 내 도금공장 이용실적의 30%가 주얼리 기업에 직접 지원되며, 본격적인 성수기가 다가오면 이용기업 증가로 보조금 지원 규모는 더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내 100여개 주얼리 기업에 직접적인 경영개선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도금공장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기업 유치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사업을 신청한 한 기업체 대표는 “30년 가까이 주얼리 업계에 있으면서 올해처럼 어려운 경우는 처음 겪는 일이다”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도금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아 다행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사업이 계속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기업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익산시와 주얼리 기업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주얼리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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