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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8명, 누적확진자 306명…거리두기 2단계 격상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4-12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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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익산시 코로나19 27명 발생 긴급 대책회의
  • 11일 오후 9시~25일 오후 9시까지 2주간 격상
  • 유흥업소·노래방·식당 등 22시 이후 운영 중단

익산시가 지난 10일 코로나19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익산투데이 

익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주말을 포함 사흘동안 신규 확진자 38명이 발생하면서 누적확진자는 306명으로 늘었다.(13일 00시 기준)


이에 시는 지난 10일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례없이 확산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중앙동 교회와 하늘정원 카페에서 추가 전염되면서 지난 9일 누적 확진자 268명에서 사흘새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06명이 됐다.


지난 10일 익산269번을 시작으로 익산295번까지 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11일 익산296~301번 6명, 12일 302~306번 5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11일 오후 9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9시까지 2주 동안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신중하게 논의해 왔지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일상생활 속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를 신속하게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거리두기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던펍 등 6종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직접판매홍보관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와 음식점도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으며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등의 모임에서 전체 좌석 수의 20%의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기존대로 유지되며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 입장도 불가능하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 취약시설을 포함한 지역 다중이용시설 8천247곳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출입자 명부작성과 소독 여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단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이번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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